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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는 최씨가 개인적 체험을 일반화해 문단 전체 문제로 침소봉대했다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문화계에선 '미투' 이전인 2016년부터 성추행 폭로가 쏟아졌다. 저명 원로 소설가, 유력 미술관 큐레이터가 사과문을 올렸다. 어느 시인은 한 계간지에 "○○○는 젊은 여자 후배 시인들 이름을 열거하며… 점수를 매겨보자고 했다"는 등 문단 성희롱 실상을 폭로하기도 했다.


▶자고 일어나면 성추행 고발이 튀어나온다. 여검사들의 폭로에 이어 작년 문재인 대통령 방미(訪美)에 동행했던 청와대 직원이 여성 인턴을 성희롱하다 징계받았다는 뉴스가 나왔다. 여성 국회의원, 도의원까지 '미투'에 뛰어들고, 기업 총수가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어느 한 군데 성한 곳이 없다. 남녀 평등한 새 사회의 룰과 관행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패가망신(敗家亡身)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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