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설

명아주 잎을 먹고

오리지널마인드 2015. 5. 1. 10:05

명아주 잎을 먹고 비름나물로 창자를 채우는 사람은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한 이가 많고,

곤룡포를 입고 옥같이 귀한 음식을 먹은 사람은

종들처럼 무릎 꿇고 아첨하는 낯빛 하기를 달게 여긴다.

대개 지조는 담박함으로 인해 밝아지고 절개는 기름지고

단 것으로 인해 잃는다.

 

채근담

 

 

 

'사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신의 亂  (0) 2016.12.28
착한 사람은  (0) 2015.05.05
언제나  (0) 2015.04.14
식사때마다 감사하는 사람들에게는,  (0) 2015.02.25
동서고금에 왕의 호위무사의 장대가 고개 숙이는 법은 없다.  (0) 2015.01.12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